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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부 다이아몬드 두 알이 지구 맨틀의 비밀을 토해냈습니다. 미국 자연사박물관 연구팀이 660km 아래에서 만들어진 광물 두 가지를 처음으로 확인했고, 그 결과 지표와 심부가 활발히 섞이고 있다는 증거가 나왔죠.
사람들이 한 화면에 머무는 시간은 2004년 2분 30초에서 2023년 47초로 줄었습니다. 그런데 21,291명을 비교한 메타분석은 정작 두뇌의 집중 능력 자체는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신용카드만 한 컴퓨터에 3.4킬로바이트짜리 신경망을 얹은 작은 드론이, 600m 밖에서 바람을 뚫고 출발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비밀은 꿀벌의 첫 비행 습관에 있었죠.
하와이 화산섬 깊은 숲에서 GPS를 단 작은 새 216마리를 추적했더니, 둥지 39개에서 도둑질 현장이 잡혔습니다. 정성껏 지은 둥지가 왜 이렇게 자주 털릴까요?
복잡한 세포는 어떻게 단순한 미생물에서 진화했을까요. 심해 진흙 속에서 새로 찾아낸 아스가르드 고세균 404종이 그 잃어버린 고리를 보여줍니다.
북극에서 200살 넘게 사는 보우헤드 고래. 그들의 몸속 CIRBP 유전자가 손상된 DNA를 빠르고 정확하게 꿰매준다는 사실이 2025년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산호초 물고기 무리에서 가짜 경보 도미노가 어떻게 퍼지는지 관찰한 코넬대 연구. 가짜뉴스는 인간만의 병이 아니라 박테리아부터 면역세포까지 모든 소통 시스템의 숙명입니다.
2021년 몬태나 산불로 죽은 5만 그루의 폰데로사 소나무를 6m 깊이 구덩이에 묻어 7,0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가둔 실험. 3,775년 된 삼나무 통나무가 그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2025년 11월, 솔트레이크시티 북쪽 산맥 위로 드론 한 대가 노란 가루를 흩뿌렸습니다. 요오드화은이었죠. 사라져가는 호수를 다시 채울 수 있을까요?
NASA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화성 예제로 분화구에서 루비·사파이어·오팔과 같은 광물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그 돌이 보석이 아니라고 단언하죠.
1945년 7월 16일, 뉴멕시코 사막에서 인류 최초의 핵폭발이 일어났습니다. 81년이 지난 지금, 그 잔해에서는 자연에 존재한 적 없는 결정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죠.
총상을 입은 군인은 1시간 안에 수혈을 받지 못하면 생존율이 뚝 떨어집니다. 그 1시간을 늘리려 수학으로 피를 옮기던 한 코넬대 연구자의 이야기입니다.
위험에 처한 물고기 한 마리가 쥐가오리의 총배설강 안으로 사라집니다. 15년치 사진을 모은 끝에야 드러난 이상한 행동이죠. 빨판상어와 쥐가오리의 관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두 개의 눈은 당연한 게 아니었습니다. 5억 6,000만 년 전, 우리의 무척추동물 조상은 머리 꼭대기에 외눈 하나만 달고 있었다는 새 가설이 등장했죠.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며칠 사이, 한국 마트에선 쓰레기봉투 사재기가 벌어졌고 인도 생수병 가격은 10% 넘게 뛰었습니다. 플라스틱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흐를까요?
11월 어느 오후, 미국 오리건주 야챗 해안에 길이 약 8미터짜리 어린 혹등고래가 떠밀려 왔습니다. 사람들은 손으로 밀었고, 전문가들은 멈추라고 했죠.
원숭이가 몸을 움직이지 않고 가상 공간을 돌아다녔다. 마술처럼 들리지만 핵심은 생각을 읽는 능력이 아니다. 뇌의 운동 신호를 숫자로 바꾸는 해독 기술이다.
달은 이미 수많은 사진으로 본 천체다. 그런데 사람이 직접 달 뒤편을 지나며 본 지구와 달은 조금 다르다. 아르테미스 II는 탐사의 질문이 장비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멕시코 태평양 연안의 보라색 달팽이는 전통 염색과 생물 보전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이 작은 생물의 이름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보호 범위와 사람들의 권리까지 바꿀 수 있다.
체르노빌 사고는 1986년에 벌어졌지만 현장의 과학은 지금도 계속된다. 문제는 단순히 방사능이 남았느냐가 아니다. 오래된 연료, 콘크리트, 거대한 덮개가 어떻게 늙어 가는지가 핵심이다.
뉴질랜드의 앵무새 중 윗부리가 없는 녀석이 있었다. 그런데 이 새는 조약돌로 털을 다듬고, 싸움 방식까지 바꿔 무리의 최상위 수컷이 됐다. 어떻게 이 앵무새는 약점을 극복할 수 있었을까?
알래스카 심해에서 발견된 금빛 덩어리는 처음엔 알처럼 보였다. 하지만 현미경과 유전체 분석이 가리킨 답은 훨씬 이상했다. 그것은 거대 심해 말미잘의 바닥 조직 흔적이었다.
1956년 여름, 두 물리학자가 6층짜리 건물에서 발견한 기묘한 수학 퍼즐. 엘리베이터가 늘 반대 방향으로만 오는 것처럼 느껴지는 데는, 놀랍도록 단순하면서도 정교한 확률의 이유가 숨어 있었습니다.

5,000광년 떨어진 삼렬성운에 숨은 우주의 바다레몬. 허블은 1997년과 2026년, 29년 간격으로 같은 장면을 두 번 찍었습니다. 그 사이 제트는 얼마나 움직였을까요?

스웨덴 베테른 호수에 풀려난 대서양연어 105마리. 코카인 대사산물에 노출된 개체들은 일주일에 최대 14km를 더 헤엄쳤습니다. 폐수가 부른 기묘한 회유 교란이죠.

1980년대 뉴스를 도배하던 오존홀·산성비·DDT 공포.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이 세 가지 환경 위기는 조용히 해피엔딩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유럽 유일의 야생 원숭이인 지브롤터 바버리마카크가 관광객이 건넨 정크푸드 때문에 탈이 나자, 직접 흙과 붉은 점토를 퍼먹기 시작했습니다. 612시간의 관찰이 포착한 장면이죠.

물속에 담근 볍씨 8,000개에 빗소리를 들려줬더니 조용한 쪽보다 최대 40% 빨리 싹텄습니다. MIT 연구진이 2026년 처음으로 직접 증명한 식물의 청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025년 4월 『Nature』에 실린 몰타 싱크홀 발굴. 시칠리아에서 85km, 수평선 너머에 숨은 섬까지 노 하나로 24시간 동안 저어 간 사람들. 인류가 언제부터 '바다 사람'이었는지를 다시 묻게 하는 한 편의 발견입니다.
소행성 충돌 뒤 중생대 새의 90%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그 재난을 통과한 한 계통에게는 세 장의 생존 티켓이 있었던 겁니다.